독일 출신 전 축구 선수 프란츠 베켄바우어, 78세로 별세

프란츠 베켄바우어, 78세로 별세. 사진: 인스타그램 @franzbeckenbauer
프란츠 베켄바우어, 78세로 별세. 사진: 인스타그램 @franzbeckenbauer

독일 출신 전 축구 선수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월요일(8일) 별세했다고 독일 통신사 DPA가 보도했다.

프란츠 베켄바우어, “데어 카이저“(“황제”)로도 알려진 그는 세계 축구계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다. 1945년 9월 11일 독일 뮌헨에서 태어난 베켄바우어는 수비수 역할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으며, ‘리베로’ 또는 ‘스위퍼’ 포지션의 선구자 중 한 명이다.
베켄바우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력을 시작해 클럽의 가장 큰 이름 중 하나가 되었다. 그의 기술적 능력, 경기력, 그리고 필드에서의 리더십은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의 성공에 결정적이었다. 바이에른과 함께 그는 1970년대 연속적으로 유럽 챔피언스 컵(현재의 챔피언스 리그)을 여러 차례 우승했다.

프란츠 베켄바우어, 78세로 별세. 사진: 인스타그램 @franzbeckenbauer

독일 대표팀에서도 베켄바우어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그는 1974년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의 주장이었다. 베켄바우어의 경기 스타일은 우아함, 볼 컨트롤, 그리고 수비에서 게임을 조직하는 능력으로 그의 시대의 다른 수비수들과 차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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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서의 경력을 마친 후, 베켄바우어는 성공적인 감독이 되었다. 그는 1990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선수와 감독으로서 월드컵을 우승한 소수의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